FireWorks..
이렇게 대규모로 멋진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던가..
아마 아렷을 적, 미군부대에서 미국 독립기념일에 쏘아올리는 불꽃 놀이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한다..아무것도 모르면서 고향집 옥상에서 그 불꽃들을 바라보면 순진하게 - 아..내게도 순진이란 단어를 말할 수 있었던 그때가 있었단 말인가.. - '정말 멋지다..' - 라고 생각했던 그때가 아니던가..
('멋지다..' 보다는 '예쁘다..'라는 말을 썼을 것이라 생각하는데..굳이 '멋지다..'리는 말로 표현하는 이유는 내가 꼴에 남자기 때문이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설명하련다..)
여기 저기서 들려오던 놀러온 가족들의 감탄사에 잠시나마 예전 어릴적 기억을 저 시간 넘어에서 끄집어 내 왔지만 지금의 내 모습에 무언가 모를 씁쓸함은 뭐라 설명할 수 있을런지..
p.s
흑백 톤의 사진은 예전 기억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하고 좋지 못한 사진 흑백으로 커버하기 위함이다..풋..
삼각대없이 찍는다는것은 불꽃의 화려함을 담기엔 역부족군..
10일 후에 포스팅 할지언정 추천에 의한 감사의 의미가 담긴 추천은 사양합니다..
추천해 주신분께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04_10_09 여의도..
300D, EFs 50mm
셔터 : 1/80s, F : 2.8, ISO : 800
Crop, Res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