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rry "내 손을 잡고 이 길 끝까지 갈 수 있겠어?" 이 말을 그애는 기억할까요... 밤기차를 타고 가서 만난 새벽바다는 나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지만, 난 힘겹게 한 발자욱씩 뗄 때마다, 그애와의 추억들을 그 바닷가에 놓아두고 올 수 있었습니다.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난 다시 혼자 걷는 일이 서툴기만 합니다.
dewah
2004-10-08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