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3
2004년 여름...
가족, 얼마나 소중한 뜻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되었던 시간...
Pentax MX + M 50.4 + KODAK T-MA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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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아이엄마가 두달반동안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습니다.
이제 만세살이 된 딸아이가 엄마가 입원한 병원 복도 창가에서 갑자기 기도를 하더군요.
그순간은 사진을 놓쳤고, 아이에게 다시한번 그 장면을 연출해달라고 부탁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젠 다 회복한것 같아보였고...
피사체는 아이였지만 아이는 집사람과 저를 포함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족"이란 제목으로 집사람이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찍은 세장의 아이사진
아니, 어쩌면 오늘 올린 마지막 세번째사진을 포스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과거형이었지요...
" 2004년 여름...
가족, 얼마나 소중한 뜻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되었던 시간... "
헌데, 두번째 사진을 올리고나서 집사람은 다시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이제 집사람이 아픈지 세달째가 되어갑니다...
오늘 올린 이 사진속 딸아이의 기도가 이번엔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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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봐주시고, 리플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얼굴한번 본적 없는 분들의 격려한마디가 이렇게 큰 힘이 될지 몰랐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