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 땅을 밟으니 땅이 소리낸다. 발 밑의 나뭇잎 바스락 소리를. 하늘을 두드리니 하늘이 문을 연다. 가을 바람 살랑 거리는 움직임으로. 내 마음의 창을 들여다 보니 꽃 한 송이 피고있다. 가을 찾는 붉은 노을꽃이... 가을사랑 꽃이 가을노을 꽃이, 아무도 모르게 피어난다. 그래서 그래서, 가을이구나.
urbanus
2004-10-06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