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1 오래간만에 시골에 간 녀석들은.. 냇가에서 실컨 고디(표준어 다슬기)를 잡으며 놀다가.. 손주들 왔다고 할아버지께서 불을 지펴놓은 아궁이에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던지.. 신발을 엎어놓고서는 연신 불에 탈만한 것들을 계속 아궁이에 넣고 있다. 결국 그날 사랑방은.. 찜질방이 따로 없을 만큼 뜨끈뜨끈했다.
채윤정
2004-10-04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