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가을하늘에 사랑의 끈을 풀어버리자. 늘 같다고 생각했었다. 늘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표정으로.... 늘 같은 방향으로 날 스쳐지나간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모든것이 변하는 것을 .. 인식하지 못했었다. 지금까지는.. 이제서야 알게되었다.. 다시 똑같아질 세상이지만.. 지금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 오래 오래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던가.. 이제는 벗어나고파 하시는 어머님을 보고있자면.. 늘 떠나질 않는 아버지를 원망하는... 어머니를 보고있자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순간을 묶어두는 ... 감정이 아닌가 싶다. 좀더 자유로워지려면.. 그 끈을 풀어버려야 하는데.. 이 사랑이라는 감정은... 풀어버리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된다. 그러하므로... 서로 참고 인내하며 시간을 보내게되고.. 늘 묶여있는 줄이 낡아 스스로 풀어지게되면... 늘 같은 자리에 있음에.. 익숙에져.. 다른 곳으로 갈 의지를 상실하게된다. 사랑은 우리네 인생과 함께 변해가는 것인데... 늘 같은 곳에 있으면..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잠시 줄을 풀어.. 자유로워지는 것이...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면 남자들은.. 늘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여자들은.. 늘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가되고 아버지가 되어서야.. 어른이되고 철이 드니... ^__^
neverw
2004-10-0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