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가을하늘에 사랑의 끈을 풀어버리자.
늘 같다고 생각했었다.
늘 똑같은 사람들이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표정으로....
늘 같은 방향으로 날 스쳐지나간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모든것이 변하는 것을 ..
인식하지 못했었다.
지금까지는..
이제서야 알게되었다..
다시 똑같아질 세상이지만..
지금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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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오래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던가..
이제는 벗어나고파 하시는 어머님을 보고있자면..
늘 떠나질 않는 아버지를 원망하는...
어머니를 보고있자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순간을 묶어두는 ... 감정이 아닌가 싶다.
좀더 자유로워지려면..
그 끈을 풀어버려야 하는데..
이 사랑이라는 감정은...
풀어버리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된다.
그러하므로... 서로 참고 인내하며 시간을 보내게되고..
늘 묶여있는 줄이 낡아 스스로 풀어지게되면...
늘 같은 자리에 있음에.. 익숙에져..
다른 곳으로 갈 의지를 상실하게된다.
사랑은 우리네 인생과 함께 변해가는 것인데...
늘 같은 곳에 있으면..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잠시 줄을 풀어.. 자유로워지는 것이...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면 남자들은.. 늘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여자들은.. 늘 철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가되고 아버지가 되어서야.. 어른이되고 철이 드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