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라 가셨나 보다 '한가위는 가족과 함께' 라는 앵커의 말대로 할머니는 가족이 있는 곳으로 떠나셨나 보다. 털실짤때 쓰던 나무 바늘과 개밥주러 갈 때 짚던 지팡이와 처마 아래 의자 하나 영정 사진 하나 달랑 남겨놓고 귀한 것들은 선물주려고 싸가셨나 보다. 그래도 할머니 지팡이는 가져가지 그러셨어요. 추워지는데 먼길되면 어쩌시려고.....
깊고푸른
2004-09-30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