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곱고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고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러 두고 여보 왜 한 마디 말이 없오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데쑤
2003-06-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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