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내 사랑하는 님은 복사꽃 같은 얼굴에 죽순같이 나긋한 열손가락 내 사랑하는 님은 봄 산에 어렴풋이 피어오르는 버드나무 같은 눈썹에 내 사랑하는 님은 맑고 잔잔한 가을 파도가 이는 듯한 잔잔한 눈 검은 머리를 틀어올리고 비취색 비녀로 장식하고 아름다운 눈썹에 붉은 연지 바른 얼굴 그대를 생각하니 애간장이 녹아내리 듯하네 - 소소생 '금병매(강태권 역)'에서
The Count
2004-09-28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