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아이의 슬픔.. 열흘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다녀왔습니다. 방금 도착해 짐을 풀고 이제 다시 고향에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많은 고려인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블라디보스톡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해야만 했던 우리 동포들의 슬픔들. 또, 촬영을 했지만 보여주지는 못할 많은 북한동포들. 희망을 잃어 버린 실의에 빠진 러시아의 청년들.. 그들과 참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그 땅에서 슬픔과 희망의 여러 갈래를 느낀 뜻깊은 촬영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명절 보내세요..
요셉이
2004-09-28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