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scape #10 삼청동 돌담길 엄마, 아빠, 아이 둘로 구성된 한 가족이 지나갈 때 셔터를 눌렀다. 불행히 조금 늦어 엄마가 프레임에서 벗어났다. 다시 셔터 타이밍을 기다린다. 잠시 후 한 할머니가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다. 저 놈이 뭘찍나 하는 듯이 렌즈를 쳐다본다. 셔터를 누른 후, 내가 가벼운 눈인사를 보내려 하는 순간, 외면한다. 삼청동 2004 ---------------- 서울하늘 - 조규찬
soho.
2004-09-28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