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수민족 정책
북경대학교 부속중학교 아이들이 무대에 섰다.
한족, 묘족, 장족, 조선족, 몽고족, 위구르족, 만주족 등등 다양한 민족별 구성분포를 보였지만
아이들은 출신민족과는 관계없이 민족별 민속무용을 서로서로 어우러져서 보여주었다.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아이들이 조선족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우르려는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
무대의 마지막,
아이들은 각 민족마다의 고유의상을 버리고 민소매티와 흰바지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중국에 있어서 소수민족은 중화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말을 할 줄 모르는 젊은 조선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고구려의 역사가 중국 변경정권이라고 주장되는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과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