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지 마라.
슬픔과 분노가 없다면
어찌 저 자리에 있을 수 있으랴.
권력의 최루탄가스가 동료의 목숨을 앗아갔는데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으랴.
흩어지지 마라.
슬퍼하고 분노하지 않고서야 어찌
나는 자유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1992년 5월 25일. 떠나보낸 1년후. 서울, 명륜동.
FM2 + 50mm 1.4
관련사진.
http://www.raysoda.com/Com/BoxPhoto/FView.aspx?f=S&u=26865&s=VD&l=14570
* 사진추가설명 *
위의 사진은 강경대열사의 죽음이후로 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1991년 5월의 막바지에
충무로에서 최루탄 질식으로 목숨을 잃은 김귀정 열사의 1주기 추모식 때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