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밖으로 지난 화요일 오후 4시 15분 우리 둘째가 세상밖으로 나왔습니다. 피투성이가 되어 나온 우리 아이의 모습에 어찌나 가슴이 짜~안한지... 첫째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탄생이 주는 가슴 벅찬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세상이 주는 낯선 두려움을 감내하느라~ 잔뜩 찡그리고 볼품없는 피범벅일지라도~ 아빠는 너를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히 여긴단다~ 사랑한다~ 아가야~ 나오느라 고생 많았지~ 엄마 뱃속만큼 편안하진 못하겠지만 우리 함께~ 알콩 달콩~ 예쁘게 사랑하면서 행복해보자꾸나~
善甫
2004-09-23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