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에서 만난 사람들 (2)
티벳 남쪽 산남 지역 싸미에 사원에 찾아갔습니다. 싸미에 사원은 779년에 지어진 고찰로서,,, 이미 천 년이 훌쩍 넘어버린 그런
사찰입니다... 하기사 티벳 사찰중에서 천 년의 역사는 흔한 것이더군요 -_-;;
여기서 제 1대 라마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싸미에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도 타고 배도 타고 경운기를 타고 퉁퉁거리면서 고즈넉한 시골길을 달리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그 곳의 작은 마을,,, 저는 그 곳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하루 숙박비 3000원 책 한권 옆에 끼고 한 달 정도 푹 쉬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는 그런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그때 묵었던 집 주인아저씨 이름이 꿍카추쨔 였습니다.. 믿거나말거나...말이죠 ^^
이 곳에서 딱지치기에 열중인 꼬마 녀석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도 동그란 딱지 치기에 해지는 줄 몰랐었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더군요... 그 녀석들의 눈망울에서 아득히 오래전에 잃어버렸던 저의 어린시절을 찾아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