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by EOS30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간 앙코르왓 사원 꼭대기에 쏴..아... 한줄기 바람이 흘러들어왔다. 아래를 내려다보기만 해도 아찔한 그곳에 승려 한분이 바람처럼 앉아있었다. 빛을 등지고 선 그의 승복이 눈부시게 빛이 났다. 그들의 승복은 왜저렇게 화려한 오렌지빛일까... 온통 붉은 흙빛인 캄보디아에서는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색이 오렌지 색이란다.
didi
2004-09-19 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