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것들 - 황학동 곧 없어지게 될 그곳에 남아있는 찢겨진 유흥업소 광고지, 비스듬히 보이는 재개발조합장선거 광고지.. 구멍난 자전거 바퀴, 철근으로 수리한 자전거몸뚱이.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해 칠이 벗겨진 벽의 거친 모양새. 비스듬히 보이는 구석진곳 초라한 살림집 창문까지... 하나같이 그들의 예전 삶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nouveau/김철환
2003-06-12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