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1/3 난 겁쟁이다. 엄마가 하지말라는 일, 선생님이 나쁘다고 하는 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일은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난,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쉬이 가지 못했다. 어느 햇볕 강한 날의 오후... 정해진 길을 과감히 이탈한 채 한가로운 길잠을 청하고 있던 사람... 겁쟁이인 내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 같았다.
조은혜윰
2004-09-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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