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촬영 박보은 씨는 모델 지망생입니다. 하지만 외모만 근사한 그런 모델이 되기를 바라기보단 내면과 겉모습에 경계가 없는 그런 '진짜 모델'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그녀의 내면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 위해 끊임 없는 대화와 논쟁을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했고, 그렇게 후회 없이 작업을 마쳤습니다. 자연스러운 그녀의 웃음과 포즈에서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고,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젊고 아름다운 그녀에게 지금 이 순간이 비록 한때일진 몰라도 영원히 기억되는 순간의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멋진 모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일교
2004-09-17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