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찍힐려니....
"선상..! 나도 좀 찍어주나...?"
"뭐... 찍는 거야 어렵지 않죠!!"
"찍어드릴께요!"
열심히 농산 회사에서 양파를 자루에 담는 일을 하시는 아주머니들 모습을 담고자 이리저리 기웃기웃 하던차에
제 모습을 보신 어느 아주머니가 심술궂게 물어 보셨읍니다...
"00아.. 자~ 뭐라카노~! 남사시럽게시리..."
"같이 찍어드릴께요..! 웃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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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됐소...! "
"그럼 찍습니다... 하나.. 둘..."
"진짜 찍나~?"
갑자기 맨 처음에 찍어 달라고 하신 아주머니께서 약간 긴장된 얼굴로 저에게 물어보셨읍니다..
"예.! 그럼 젊은 넘이 장난하겠읍니까..! ^^*"
"제가 할수 있는한 예~~~쁘~게 찍어 드릴께요~~ 웃으세요"
"아주머니도 함께 나와요~~ 하나 둘~~"
싫다는 아주머니에게 웃으면서 말씀을 드리고...
"셋....!"
순간 처음의 말씀과 반대로 찍어달라고 하신 분은 내심 수줍음이 만연 하신 모습으로 고개를 돌리셨고..
싫다고 하신분은 그윽한 웃음으로 제 셧터를 반기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