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Like...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년 5월 8일에 만났죠. 난 그녀에게 바라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통 여자들이 내게 걸리면... 짧으면 2시간, 길어야 일주일이면... 한몸이 되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데... 유독 그녀에게는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습니다. 아무것도... 지금까지의 신체접척이라면... 악수를 포함해서... 손 두번 잡은거... 그리고 오늘 우산받을때 어깨에 처음으로 손 올린거.. 그게 전부입니다... 사랑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호감이라고만 말하고 싶습니다. 단지... 단지.. 호감이라고... 오랜만에 만난 그녀... 식사를 하고, 집에 바려다주는길... 피곤함에 잠시 잠든 그녀... 차창에는 비가 내리고... 바흐의 음악이 흐르는 차속...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두손은 운전대에... 시선은 그녀의 얼굴에... 그녀의 잠든얼굴이...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잠든 그녀에게 조용히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이 오빠 생일이거든... 축하해 줄꺼지? (눈동자안의 그림자가 저입니다.)
노아10D
2004-09-13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