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아침
집에서 30분 거리에 작은 호수에 풍경이 좋은 곳이 있다 (물왕리) 주변에는 논이나 밭. 작은천 등으로 사철을 촬영하기에 좋았기에
단일 장소에서 여러해 동안 가장 많은 촬영을 한 곳이며 마음에 병이 있을때면 이곳에서 명상을 즐기곤 하였다.
어느날인가 부터 러브텔이다 윌빙이다 하면서 주변의 모습이 바뀌기 시작 했다.
풍요와 인생의 기본적 사랑을 즐기는 것과 자연의 모습으로 남아 대대로 많은 사람들의 젖줄이 되는 것과의
우위를 가리기에는 나로선 어려운 숙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