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여행으로 쌓인 달콤한 피곤함을 달래며
사막에 깔리는 어둠을 감상한다.
며칠째 그리고 오늘도 하루종일 달렸음직한 RV
그래, 너도 쉼이 필요하겠지.
찾는 사람도 드문데 불을 밝히고 서 있는 General Store
그래서 네가 더욱 고맙다.
너에게서 얻은 그 시원한 물 맛을 내가 어찌 잊겠느냐?
멀리서 다가오던 불빛 하나가 쉼 없이 지나간다.
수십 마일은 더 가야 할텐데...
무심히 짙어가는 어둠도 아침을 맞겠지.
그리고 난 또 떠난다.
난 여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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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vepipe Wells
Death Valley National Park, CA
Summer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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