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숲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전부터 맘에 들던 곳에 자리를 틀었다.
멍하게 앉아서 저멀게 부터 내려오는 물자락을 보고있다.
옆에 보이는 돌맹이 처럼 움직이지 않고 멍하게 앉아서 물이 내려오는 소리를 듣고있다.
내가 앉아있는 작은 다리밑으로 이름모를 새한마리가 지나가고 사방에서 나비들이 다가왔다...
그렇게 있으니..돌처럼...되었나보다....
귀를 열고 눈을 열고 맘을 열고...
물이 내려오는 걸 바라보았다.
햇살이 내리고...
눈이 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