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던:바다2]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그곳엔 사람들이 있었다.
* 오래된듯하지만, 손을 한번도 잡지않던 연인... (정말 알 수 없었다. 어쩌면 그날 처음 만난 사이였을까)
* 저 멀리서 아주천천히 걸어오시던 두명의 아주머니... (그들은 그곳에 왜 있는지 모를 시멘트 블럭에 앉아서 옥수수를 드셨다. 천천히...)
* 멀리서 공을 차던 세명의 청년들... (물 놀이하던 세명의 처녀들을 계속 힐끔 처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 그들을 3시간째 바라보는 나...
그렇게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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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을왕리 / Nikon F801s / 필름스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