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2 낙동강 하구가 바다와 어우러지고 태백산맥의 마지막 끝자리가 되는 이 몰운대는 경관이 아주 뛰어나 시인 묵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멀리서 바라보는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노래한 동래부사 이춘원의 시가 동래부지에 전하는데 이 시를 돌에 음각한 “몰운대 시비”를 1999.6.12 사하지역 발전 협의회에서 건립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몰운대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몰운도를 몰운대라 하지만 몰운도에는 몰운대와 화손대의 두 대가 있다. 화손대는 몰운도의 남쪽 끝 바다로 면한 동쪽 끝의 대를 말하고 몰운대는 남쪽끝 바다를 면한 한가운데의 대를 말한다. 또한, 부산에서 섬이 많은 곳도 이 몰운대가 있는 다대포 주위다. 다윽한 바다 저 멀리로 떨어져 부산의 연안을 지키는 남형제도와 북형제도, 그리고 목도, 금문도, 동섬, 동호섬, 팔봉섬, 솔섬, 오리섬, 쥐섬, 모자섬, 자섬 등 모두 몰운대(다대동 산144번지)와 함께 다대동에 지번 지적이 올려져 있는 섬이다.
정일교
2004-09-07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