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바람이 지나간 자리 우포늪에서 발견한 비바람의 흔적입니다. 얼마전 폭우로 우포늪은 너무나도 처참히 망가져 있더군요. 실은 우포늪은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제가 본 것은 쓰러진 나무와 망가져버린 군락지 뿐이었습니다. 크게 상심하고 갔던길을 되돌아 오는데 저의 시선을 끄는 것이 있더군요. 이 사진은 제게 남겨진 우포늪의 첫 기억입니다.
혼자서 하는 여행
2004-09-06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