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그리고 진지한 표정이다가도.. 제가 이름만 부르면 항상 웃어주던 사람이였습니다. 다른 사람 카메라를 볼때엔.. 무표정이다가도.. 제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항상 환하게 웃어주던 사람이였습니다. 항상.. 내가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힘들어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기때문에 상처받는건 아닌지.. 모든 감각을 세워..지켜봐주던 사람이였습니다. 항상..같이 하자고.. 죽을때까지 나만 사랑하겠다고.. 예쁜 집 지어 같이 살자고.. 매일 매일 말해주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그 사람이 저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제가..그 사람에게서 웃음을 빼앗아간건 아닌지.. 나때문에 힘들어 하는건 아닌지.. 이젠 제가 걱정합니다. 다시 내게 돌아와 준다면.. 이젠... 제가 그 사람 대신 모든걸 아파하겠습니다..
깜장 고양이
2004-09-02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