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생. 인사동에서 사진을찍다가 연인인지 결혼한 두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그만 목걸이 팬던트를 팔고있는 두사람을 보게됐습니다. 수수한 옷차림에 종이에싸와 잠시잠깐 시간이 날때마다 꺼내어먹는 센드위치하며.. 이래저래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사진을찍다가 그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순간 부끄러움이 밀려왔습니다 세상을 살아가지 않고 즐기려고만 하는 제가 보여서일까요? 그런것 같습니다, 전 오늘, 인사동에서 세상의 쓴맛을 먼저 느끼고 세상을 먼저 살아본 선. 생.을 만났습니다.
HanByul.SEOL (CatcH)
2004-08-29 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