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11..
지금까지 찍었던 길과 관련된 사진 중에 내리막을 찍었던 적이 몇번이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이번 사진을 제외하고 2년전에 찍었던 사진이 고작하나다..
왜 올라가는 길 - 앞만 보고 가는 - 을 주로 찍었던가..
내 무의식 중에 내려감, 하강, 뒷쳐짐, 물러남이 지닌 부정적 아픔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두려움으로 총징되는 모든 것들을 알면서도 거부하려는 마음..
그리고 그저 앞만 보고 가야하는 조급함..저 넘어에 날 기다리는 무엇인가 - 희망, 빛, 성공 - 있을 것같은 기대감 이었을가..훗..
04_08_22 수원화성..
300D, EFs 18~55mm
셔터 : 1/125s, F : 5.6, ISO : 400
Resize..AutoContrast..
p.s
10일 후에 포스팅 할지언정 추천에 의한 추천은 사양합니다..
추천해 주신분께는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