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
지난 2주간 이집트에 다녀 왔습니다.
'왜, 무엇을...'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다녀온 시간만큼 걸릴 것 같습니다.
이집트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 쓰레기마을 아이들과 뒹굴었던 시간들....
여러 사진들 중에서 첫 사진을 올려 봅니다.
관광을 간 것이 아니기에 이집트의 유명한 유물들에 관한 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떠나기 전, 혹 사진기를 누를 시간이 있다면 '이집트 사람들'을 담고 싶었습니다.
왜? 사람은 가까이 있을테니까....
이 한장의 사진은 2주간 제가 만난 사람을 대표합니다.
아이이고,
가난에 굴레에 있고,
그러나, 조금은 꾸며 주고 싶은 엄마의 손길이 있고....
환경과 상관없이 보석같이 예쁜 아이였습니다.
이루어지지 않고, 이룰 수 없는...
하지만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갈망을 느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