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고 있는 것들, 살아가고 있는 것들. 녹이슬어 끊어진 고리, 이미 지붕이 사라진 흉물스런 폐가, 어딘가에서 뽑혀져나와 쓰레기가 되어버린 녹쓴 못, 전쟁영웅로서의 위엄이 사라지고 관광객의 구경거리가 되어버린 전차.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 그들은 죽어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개체로서 다시 살아가는 것일까. 사람이란 존재를 포함해서...
Soo42
2004-08-27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