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깨달은 사실... 처음 벽돌이 올라가던때 당신을 만나기 위해 들렸다 꽃씨를 하나 심었습니다 그 다음 창문이 벽돌위에 살포시 앉을때에도 당신을 기다리다 꽃씨를 하나 심었죠...... 그리고 창문에 창살이 쳐 질 동안에도 당신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지요 그래도 전 꽃씨를 심었답니다,,,,, 혹시나 혹시나 당신 얼굴 볼 수 있을까 매일 혹은,,,,,, 가끔 들려 꽃씨를 심었답니다 시간이 흘러 창틀도 창살도 시간을 머금었습니다 그동안에도 당신은 보이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렇게 아름다운 분홍 빛 흐트러진 꽃들이 나를 반겨주는군요 오늘에야 알았어요 사랑은 이렇게 기다리며 가꾸어 가는거라는걸....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서 같이 하고 있었다는걸... 그리고.... 당신이 바로 분홍 빛 아름다운 꽃이라는 걸 말이죠,,,,,,,, CANON S30 1/200 F 5.6 EV -1.0 포토웍스 리사이즈 포토웍스 밝기 명암 조절
초극세사
2004-08-27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