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깨달은 사실...
처음 벽돌이 올라가던때
당신을 만나기 위해 들렸다 꽃씨를 하나 심었습니다
그 다음 창문이 벽돌위에 살포시 앉을때에도
당신을 기다리다 꽃씨를 하나 심었죠......
그리고 창문에 창살이 쳐 질 동안에도 당신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지요
그래도 전 꽃씨를 심었답니다,,,,,
혹시나 혹시나 당신 얼굴 볼 수 있을까
매일 혹은,,,,,, 가끔 들려 꽃씨를 심었답니다
시간이 흘러 창틀도 창살도 시간을 머금었습니다
그동안에도 당신은 보이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렇게 아름다운 분홍 빛 흐트러진 꽃들이 나를 반겨주는군요
오늘에야 알았어요
사랑은 이렇게 기다리며 가꾸어 가는거라는걸....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서 같이 하고 있었다는걸...
그리고....
당신이 바로 분홍 빛 아름다운 꽃이라는 걸 말이죠,,,,,,,,
CANON S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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