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렴상정 (處染常淨) . . . 연꽃은 깨끗한 물에서는 살지 않는다. 더럽고 추하게 보이는 물에 살지만, 그 더러움을 조금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불자佛子가 세속에 처해 있어도 세상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아름다운 신행信行의 꽃을 피우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보살菩薩이 홀로 자신의 안락을 위하여 열반涅槃의 경지에 머물러 있지 않고 중생의 구제를 위하여 온갖 죄업과 더러움이 있는 생사의 세계로 뛰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노블레스
2004-08-25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