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꿈꾸는.. 풀잎이 찬 바람에 누워 별들을 세고 있는 강둑에서 꽃처럼 기운 달을 기다리고 있었다. 강둑에 떨어져 잘려나면서 손을 저었다. 너를 향하여 그림자 지운 적막한 언덕에선 시든 달맞이꽃 그날을 웃고 섰는데 어쩌란가 정말 어쩌란가 꺼지지 않는 불씨 하나 끝나지 않은 사랑의 연습을 강물이 열리고 잠든 평원에 강물이 열리고... -김종섭'달맞이꽃' /2002년 8월 강원 영월
▒ 선도 ▒
2003-06-07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