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蘭 (애란)
고등학교 다닐때 김구미자와 임성민 주연의 "愛蘭 (애란)" 이란 영화를 보았다.
물론 에로물로 분류 취급을 받아 미성년 관람불가였는데 정말 조심스레 (?) 들어가 보았다.
지금은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을 배경으로 한 영화였는데
촬영지가 너무 아름다웠다.
굽이치는 파아란 파도 앞에 작은 역과 철로를 보면서 이런 곳도 있을까 했었다.
영화는 에로로 취급받기 보다는 예술영화에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여러군데 있기는 했지만...
그때 여주인공이 양산을 들고 예쁜 장면을 여러군데 연출 했었다.
그런데 우리 마눌이 애 안고 양산을 든 모습이 꼭 십몇년전 그때 그 영화를 생각하게 했다.
- 거제도 외도 해상 농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