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어머니의 웃음 치매 초기 증상의 78세 어머니. 주름이 자글자글한 56세의 어머니로 살아가는 딸. 하루에도 여러 번 손주에게 '넌 학교는 졸업했냐?'를 물으시고... 하루에도 여러 번 공사중인 집으로 가겠노라고 하시고... 난감한 행동으로 딸은 어머니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오늘은 안타까움, 미움, 속상함 다 던져버리고 웃음이란 차표를 끊고 수 십년 전 어머니와 딸의 모습으로 돌아가버렸다 짜증나고 힘든 가운데 찾아든 행복한 순간.
노래세상
2004-08-24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