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는 얼굴을 하고 그녀는 가다.
사실 어떻게 찍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는 그녀는 보이지 않고..
그녀를 닮은 한 여인이 한 남자의 품으로 가더이다..
어느덧 결혼 선물로 스냅사진 찍어주겠다며..
카메라를 들고 전문 사진사들 틈에서 비집고..
이제는 제법 주눅들지 않고 못찍어도 'go' 다를 외치기만 한지 ?년..
그래도 축의금 대신 고맙게 받아준..친구들이 고맙고..
그 힘으로 여전히 카메라를 놓지 못하고.. 앞으로도 설치고 다니련다~
사실 어떻게 드리워졌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아는 그녀, 그는 보이지 않고..
아름답고, 행복한 웃음짓는 사랑 하나 남겼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