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비울 수 있는 마음 모두 비우고 비울 수 없는 마음마져 비운 후에도 빈 마음 사이로 차 오르는 질긴 그리움 그대 향한 것일까 촛불마냥 온 몸 눈물로 녹여내며 사랑에 시달려 온 세월 한조각 남은 아픔 서럽게 버리고 비울 수 있는 마음만 챙겨 그리운 이 없는 곳으로 떠난다. < 김 지숙님의 詩 '그대34' >
夕佳軒
2004-08-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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