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를 기다리며
산타의 존재를 아무 의심없이 믿고 있던 어린아이 시절..
살기 힘들고 무뚝뚝했던 엄마 아빠께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 늦둥이 막내딸 머리맡에 놓인
양말 한짝(집에서 제일 큰 양말이었다;;)을 눈여겨 보지 않으셨고..
다음날 아침 아무것도 채워져있지 않은 빈 양말을 확인한
딸아이는 밤새 산타할아버지가 다녀오지 않으신 이유가
단지 우리집에 굴뚝이 없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이젠 더이상 산타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어느날..
우연찮게 만나게 된 '굴뚝'을 가지고 있는 어느 멋진 집.
저렇듯 많은 주름살을 가지는 동안
얼마나 여러번 산타의 방문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못내 부러운 시선을 거두지 못했었다.
마치 예전의 철부지 꼬마아이로 돌아간 것 처럼..
※ iso님~ 추천해주신 곡 달았습니다.
갑자기 사진에서 활기가 솟는듯하네요~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