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버지... 매일같이 지친 몸을 이끌고 때론 허탈하게...때론 뿌듯하게...때론 피곤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당신의 발걸음 왜 그리도 무겁게만 보였었는지... 그렇게...세월에 조금씩 조금씩 무너져 가는 것을 당신의 숨결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왜 그런 모습으로 살아야만 했는지... 아버지... 저 또한 아버지가 되어버린 지금에야... 가족을 위한 당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아버지...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 바램이 이루어지도록... 지금껏 그랬듯... 조금만 더 기운내시고...애써 주세요... 아버지... 오늘에야 감히 아버지 앞에서는 못했던... 나의 죄송스런 맘을 담아 고백해 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 .
Amirous.R
2004-08-18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