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끝 고요한 상념 하나가 내 마음의 심연을 간지럽힌다 고동치는 맥박질아래 오래묵은 기억하나 뚝 떨어진다 그리움... 내 전신은 휘청이는 급류를 타고 조난당한 피객이 된다 흥건한 그 슬픔에 젖은 한마리 철부지 어린 짐승은 다시 오도가도 못할 난데없는 죽음에 섰다
누리302
2004-08-12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