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뒤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마음속으로 조용히 보내줄 준비를 한다는 뜻이다.
사랑은!!
결코 가질수 있는게 아니므로.
외려 너를 점점 멀리 두는 데 익숙해 지는 일이므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것!!
그것은 조용히 너를 보내겠다는 뜻이다.
보내고 나서 나는, 하염없이 슬픔에 빠져있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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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한번쯤..가보게된다는 용호동을 갈수있는 기회가 생겼드랬습니다.
지금은 모두 철거되어버렸다지요??
이번에도.. 늦지않게 다녀오게된거네요 ...
근데...
용호동을 다녀와서..그리 썩 조은 기분이 든것은 아니었습니다.
허물어진 건물속에 아직 이사가지않은 주민분들의 곱지않은 시선!!
(지레 제가 철거촌이라생각하고 맘대로 사진찍은...죄송함에 느낀 느낌일지도.....)
건물안에는 어찌되었는지.. 아직도 멀쩡한 가구들과 어제까지만해도..
따따시하게 덮고 잤을것만같았던 이불과 베게에... 신발에.. 칫솔에...장난감에...
꼭 급한 피난길이라도 나선거 같단 느낌을 받았드랬습니다.
사람들이 살기전 이마을에도.. 사랑이란 단어가 있었겠지요~
간접적으로나 슬픔과 행복을 함께 했을..용호동은
떠나가는 정든 동네 사람들의 뒷모습을 그져 바라보기만 해야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씁쓸하죠?? ^^;;
함께했던분들...보고싶습니다...그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