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등대는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없고 바다는 등대의 발을 씻어줄 수 없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를 지척에서 지난 밤을 함께 새었다...아침 해를 기다리며... 그렇게 그들은 서로를 지척에서 바라볼 수 밖에...떠나지 않고... 그들은... 친구이다... 어디 살을 맞대어야만 친구이던가...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은 기다림을 기다리면 친구이지...
삶=계란
2004-08-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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