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이야기 3
맑은 날 하늘을 올려다보면 느껴지는 띵한 어지럼증
쨍한 햇살에 저절로 눈을 찌뿌리며 손으로 이마를 짚어 본다.
왠지 싫지 않은 그 어지럼증! 하지만 결국에는 어지럼증이지...
있을때는 소중함을 모른다고들 하던데.. 정말 일까? 그래서였을까?
아주 약간 지독하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세번쯤의 반복속에 악을써대며 욕도 하고 목이 쉴만큼 울어도 보고...
어디가 끝이였는지 지금도 알수가 없을 정도로 네가 들어 있는 기억은 뒤죽박죽이다.
시야 가득 뿌옛지만, 그랬지만, 생각하면 저렇게 파아란 그림자 느낌이 남는다.
이 노래도 이젠 내게 피식 웃음 짓게 만드는걸 보면
시간이란 녀석 정말로 독성이 강한가보다.
FMJH
BGM 거미 '그대 돌아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