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7월의 마지막날 10여명의 학생들과 청풍면 학현리로 M.T를 다녀왔네. 올 여름에는 언제나 물에 몸을 한번 담그나 기대를 했었는데 겸사겸사해서 이틀 동안 실컷 물놀이를 하고 왔네. 어린시절 빤쓰만 입고 바위에 올라 다이빙을 하기도 하고 하얀 빤쓰만 입고 다이빙을 하면 언제(?) 내려갔는지도 모른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한 손으로 움켜(?) 쥐고 입수해야 한다. 공중제비를 돌기도 하고, 날라차기에 뒤돌아차기까지 때론 운이 좋지 않으면 바닥에 머리를 박곤 했네 입술이 퍼르스름해져 달달달 떨리는 몸에 이에선 다그닥닥 부딪히는 소리까지 들렸네 그래도 마냥 즐거웠던 그 어린시절이 기억나네 검정고무신을 양손에 쥐고 물고기를 잡기도 했는데 오랫만에 학생들과 옛추억을 떠올리며 신나게 놀았네
심현(心賢)
2004-08-01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