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노을이 좋다. 쓸쓸하지만 아름다우면서 내 마음을 설레게 해서 좋다. 빛 줄기들이 옅은 구름 사이로 농도를 달리하며 내 시야를 가득 채운.. 그 장관을 난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이후로 나는 무심코 하늘을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다. 멋지게 떨어지는 태양을 보면.. 언제간 나에게 근사한 선물을 해 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kebi
2004-07-31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