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사진한장 마다 추억을 심고픈 ... helico 길게 품어낸 여자의 숨결에 모래바람이 인다 겹겹의 사연을 담은 채 쓸려온 비닐봉지처럼 금방이라도 다시 날아오를 것만 같은 몇몇의 발걸음들이 휘청거리고 갈증을 참지 못해 썩은 물을 들이킨 사내 하나 불꺼진 오아시스 문 앞에 쓰러진다
helico
2004-07-29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