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아직까지 초보지만, 정말 쌩초보이던 시절에
마당에서 놀고있던 조카를 쫓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나온사진을 작은 화면으로 처음보았을때는 대만족...
친구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었을때는 따가운 지적들..
초점이 안맞다..노출이......
그말을 듣고나니, 갑자기 이 사진이 싫어졌었는데...
우리언니 홈페이지에서 이 사진을 발견했다.
"우리 꼬맹이도 동경하는 것이 있다.
우리 동생이 찍어준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다.
초보치고는 제법이구..녀석..." 라는 멘트를 보고나서 보니............
미워보이던 사진이 너무 사랑스러워졌다.
우리 꼬맹이가 이때 무엇을 동경하고 있었더랬지...
사진은 잘찍는 것보다, 남기고 싶은 것을 남기는 것이라던 친구의 말도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