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박물관에서 만난 아이들
간디는 그들의 우상이었다.
간디가 너무 좋아 매일같이 박물관으로 찾아온다는 아이들은 한가족이었다.
큰 오빠와 네명의 여동생들....
"학교는 안갔니?"
"응"
"여동생들을 늘 데리고 다니는거야?"
"응"
"동생들을 참 사랑하는 오빠구나?"
"응, 내가 동생들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아빠엄마 없으니까 내가 동생들을 돌봐야해"
간디가 인도의 희망이었듯이...
간디를 가장 존경한다는 이 녀석들이 인도의 새로운 희망이어야 할텐데........
내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사진 한장 찍어주는 것 밖에 없었다.
액정화면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너무도 좋아했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귀에 아른거린다......